✦별다방별이 된 아이를 다시 만나는 방
메뉴
홈추모관 만들기내 추모관 찾기다른 별이 보기반려동물 이별 가이드전국 장례식장 지도별다방 소개콘텐츠 작성 원칙신고/삭제 요청개인정보처리방침이용약관
마음 돌봄

강아지를 떠나보낸 뒤 새 강아지를 입양해도 될까

텅 빈 집이 견디기 힘들어 새 강아지를 생각하다가도, '벌써 이러면 떠난 아이에게 미안한 게 아닐까' 싶어 마음을 접게 됩니다.

반대로 주변에서 '빨리 새로 키워'라는 말을 들으면 오히려 화가 나기도 하지요.

새 입양에 정해진 대기 기간은 없습니다.

몇 주 만에 새 가족을 맞는 사람도 있고, 몇 년이 지나도 준비가 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시기가 아니라, 새 아이를 그 아이 자체로 맞이할 준비가 되었는지입니다.

입양은 배신이 아닙니다

새 강아지를 들이는 것은 떠난 아이를 잊거나 대신하는 일이 아닙니다.

사랑은 나눠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 생기는 것에 가깝습니다.

미국수의사회(AVMA)는 기억을 통해 떠난 반려동물과의 관계를 이어 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새 아이를 맞이한 뒤에도 떠난 아이를 기억하고 기일을 챙기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스스로에게 던져 볼 질문

아래 질문에 솔직하게 답해 보세요.

정답은 없고, 판단을 돕기 위한 질문입니다.

  1. 새 아이가 떠난 아이와 외모나 성격이 다르면 실망할 것 같은가?
  2. 같은 이름을 붙이거나 같은 습관을 기대하고 있지는 않은가?
  3. 지금의 외로움과 슬픔을 빨리 없애려는 마음이 가장 큰가?
  4. 새 아이가 아프거나 문제 행동을 보일 때, 떠난 아이와 비교하며 원망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5. 떠난 아이 이야기를 할 때 눈물보다 웃음이 조금씩 섞이기 시작했는가?

1~4번에 '그렇다'가 많다면 조금 더 시간을 두는 것이 새 아이와 나 모두에게 좋을 수 있습니다.

마음 외의 현실 조건

슬픔 속에서는 감정이 먼저 앞서기 쉽습니다.

다음 조건도 함께 점검해 보세요.

항목확인할 내용
시간매일 산책, 식사, 놀이에 쓸 시간이 있는가
비용사료, 예방접종, 병원비, 미용비를 감당할 수 있는가
주거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집인가, 이사 계획은 없는가
가족모든 가족 구성원이 동의하는가
장기 계획앞으로 10년 이상 함께할 수 있는가
건강알레르기나 돌봄을 어렵게 하는 건강 문제는 없는가

특히 가족 중 한 사람이라도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면 서두르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슬퍼하는 속도는 가족마다 다르고, 원치 않는 입양은 새 아이에게도 가족에게도 부담이 됩니다.

가족 간 대화가 어렵다면 가족마다 슬퍼하는 방식이 다를 때를 참고하세요.

입양 방법 알아보기

새 가족을 맞기로 했다면 지자체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동물을 입양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animal.go.kr)에서 전국 보호소에 있는 동물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입양 전 상담이나 교육이 있는 곳도 있으니 절차를 확인하세요.

나이 든 동물을 입양하는 분들도 있는데, 노령견 돌봄을 해 본 경험이 있다면 그 경험이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입양 후에는 동물등록도 잊지 마세요. 2개월령 이상의 개는 동물등록 대상입니다.

떠난 아이를 위한 자리 남겨 두기

새 아이를 맞이한 뒤에도 떠난 아이의 사진이나 유골함을 치울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집 안 한쪽에 작은 추모 공간을 그대로 두면, 새 아이를 들였다는 미안함이 조금 덜어지기도 합니다.

떠난 아이가 쓰던 물건을 새 아이에게 물려줄지는 가족이 정하면 됩니다.

목줄이나 그릇을 그대로 쓰면 비교하는 마음이 들 것 같다면 새것을 마련하고, 이전 물건은 추억 상자에 넣어 두세요.

다른 반려동물이 남아 있는 집이라면

함께 지내던 다른 강아지나 고양이도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남은 아이의 나이와 성격, 새 아이와의 궁합을 생각해야 합니다.

나이 든 아이에게 활발한 어린 강아지는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새 아이를 들이기 전에 남은 아이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처음에는 공간을 나눠 천천히 만나게 하는 방법을 수의사와 상의해 보세요.

입양을 미루기로 했다면

당장 입양하지 않더라도 동물과 연결되는 방법은 많습니다.

보호소 봉사활동, 임시보호, 지인의 반려견 산책 돕기 등은 부담을 덜면서 다시 동물과 함께하는 경험이 됩니다.

이런 경험이 '이제 새 가족을 맞을 준비가 됐다'는 확신을 주기도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떠난 아이와 같은 견종을 입양해도 될까요? 괜찮습니다.

다만 같은 견종이라도 성격과 건강은 전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미리 마음에 두세요.

같은 이름을 붙이고 싶어요. 가족의 선택이지만, 이름이 같으면 무의식중에 비교하게 될 수 있습니다.

새 이름을 붙여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는 것도 생각해 보세요.

입양하고 나서 죄책감이 들면 어떡하죠? 그런 감정이 드는 것도 자연스럽습니다.

죄책감이 오래 이어진다면 펫로스 증후군 글과 죄책감이 들 때 글을 읽어 보세요.

작성자: 별다방 운영자

참고 출처

확인일:

일반 정보이며 개별 상황은 시설·수의사에게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