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방별이 된 아이를 다시 만나는 방
메뉴
홈추모관 만들기내 추모관 찾기다른 별이 보기반려동물 이별 가이드전국 장례식장 지도별다방 소개콘텐츠 작성 원칙신고/삭제 요청개인정보처리방침이용약관
마음 돌봄

어르신이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더 외로워할 때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어르신의 빈자리를 어떻게 도와드려야 할지 걱정될 수 있어요.

혼자 사시는 부모님에게 반려견은 대화 상대이자 하루의 시계였는지도 모릅니다.

아침 산책, 정해진 시간의 밥, 저녁에 무릎 위로 올라오던 온기.

반려동물이 떠나면 슬픔과 함께 하루의 구조가 통째로 사라집니다.

그래서 어르신의 펫로스는 마음의 문제이면서 동시에 생활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가족이 무엇을 살피고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생활에서 먼저 보이는 빈자리

전화로 "괜찮다"고 하셔도 생활은 달라졌을 수 있습니다.

다음을 살펴보세요.

살펴볼 것이런 변화가 있다면
산책하던 시간그 시간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에만 계신다
식사반려동물 밥을 챙기며 함께 드시던 끼니를 거르신다
수면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낮에 계속 누워 계신다
외출산책길에서 만나던 이웃과 연락이 끊겼다
약 복용평소 챙기던 약을 잊으신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던 일과 덕분에 유지되던 활동이 많을수록 빈자리도 큽니다.

슬픔을 위로하는 말과 함께, 그 빈 시간을 무엇으로 채울지 같이 고민하는 것이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가족이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도움

"힘내세요"라는 말에 날짜와 시간이 있는 약속을 더해 보세요.

구체적인 약속이 힘이 될 수 있습니다.

  • 정해진 시간의 전화: 아이 밥 주던 시간이나 산책하던 시간에 맞춰 짧게 전화합니다.
  • 함께 걷기: 주말에 한 번이라도 함께 산책길을 걸어 보세요. 그 길을 다시 걷는 것이 처음에는 힘들어도 익숙한 일과를 되찾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 장례 이후 일 돕기: 유골함 자리 마련, 물건 정리, 반려견 동물등록 말소 신고처럼 온라인 절차가 필요한 일은 가족이 도와드리면 부담이 줄어듭니다.
  • 이야기 들어 드리기: 아이와의 추억을 여러 번 반복해서 말씀하셔도 끊지 말고 들어 주세요. 같은 이야기를 되풀이하는 것도 슬픔을 정리하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
  • 사진 정리 도와드리기: 휴대전화 속 사진을 인화해 작은 앨범이나 액자로 만들어 드리면 손에 쥐고 볼 수 있어 좋아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법은 추모 앨범 만드는 법을 참고하세요.

피하면 좋은 말

  • "나이 드셔서 이제 키우기 힘드셨잖아요" — 사실이라 해도 상실을 작게 만드는 말입니다.
  • "빨리 잊으세요" — 잊는 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 "그래도 동물인데" — 미국수의사회(AVMA)는 반려동물과의 유대가 특별하고, 주변이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그 슬픔은 정상적인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새 반려동물을 바로 권해도 될까

외로움을 덜어 드리려고 새 강아지나 고양이를 권하고 싶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두르기 전에 생각할 것이 있습니다.

  1. 어르신 본인이 원하시는지
  2. 앞으로 10년 이상 돌봄이 가능한 건강과 생활 여건인지
  3. 어르신이 돌보기 어려워졌을 때 가족이 맡을 수 있는지
  4. 떠난 아이를 충분히 애도할 시간이 있었는지

새 입양은 떠난 아이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존재를 맞이하는 일입니다.

판단에 도움이 되는 내용은 강아지를 떠나보낸 뒤 새 강아지를 입양해도 될까에 정리했습니다.

입양 대신 지역 봉사활동이나 이웃 반려견 산책 돕기처럼 동물과 다시 연결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단순한 슬픔 이상일 수 있는 신호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은 사별 같은 큰 상실에 따른 애도반응은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우울한 기분과 흥미 저하, 식욕·수면 변화, 무가치감 등이 2주 이상 거의 매일 이어지면 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어르신은 우울감을 '기운이 없다', '여기저기 아프다'처럼 몸의 증상으로 표현하시는 경우도 있으니 함께 살펴 주세요.

  • 식사와 수면이 몇 주째 회복되지 않는다
  • 사람을 피하고 집 밖에 거의 나가지 않으신다
  • 약을 자주 잊거나 집안일을 전혀 못 하신다
  • "나도 따라가고 싶다"는 말씀을 하신다

이런 변화가 보이면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나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1577-0199에 상담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위급한 말씀을 하신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로 바로 연락하세요.

평소 다니시는 병원 의사에게 상황을 알리는 것도 좋습니다.

기일과 계절을 기억해 드리기

어르신에게는 아이와 함께 걷던 계절이 돌아오는 것만으로도 기억이 되살아날 수 있습니다.

첫 기일이나 아이의 생일에 함께 꽃을 사 들고 찾아뵙거나, 그날 전화를 드려 아이 이야기를 꺼내 보세요.

가족이 그날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어르신에게는 '나만 슬픈 것이 아니구나' 하는 위로가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멀리 살아서 자주 찾아뵙기 어려워요. 영상 통화를 정해진 요일에 하거나, 가까이 사는 친척이나 이웃에게 가끔 들러 달라고 부탁해 보세요.

부모님이 유골함을 계속 곁에 두려고 하세요. 억지로 옮길 필요는 없습니다.

습기만 주의하면 됩니다.

마음이 준비되시면 함께 다음 장소를 이야기해 보세요.

작성자: 별다방 운영자

참고 출처

확인일:

일반 정보이며 개별 상황은 시설·수의사에게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