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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전

노령견이 밥을 안 먹을 때 임종 신호인지 구분하는 법

나이 든 강아지가 밥그릇 앞에서 냄새만 맡고 돌아서면 보호자의 마음은 철렁 내려앉습니다.

식욕이 줄어드는 것은 노화와 함께 흔히 나타나는 변화이기도 하지만, 치아 통증이나 구역질처럼 치료할 수 있는 원인 때문일 수도 있고, 병이 깊어졌다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밥을 먹지 않는다는 사실만으로 임종이라고 단정하지 말고, 원인을 좁혀 가는 것이 먼저입니다.

먼저 확인할 다섯 가지

  1. 얼마나 안 먹었나: 한 끼를 건너뛴 것인지, 하루 이상 거의 먹지 않았는지에 따라 대응이 다릅니다.
  2. 물은 마시나: 밥은 안 먹어도 물을 마신다면 시간적 여유가 조금 더 있을 수 있지만, 물까지 거부하면 빨리 병원과 상의해야 합니다.
  3. 먹으려는 의지는 있나: 그릇 앞에 가서 입을 대다 마는지, 아예 관심이 없는지 구분해 보세요. 먹고 싶은데 못 먹는다면 입안 통증, 구역질, 삼키기 어려움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4. 함께 나타나는 증상: 구토, 설사, 침 흘림, 입 냄새, 배를 만지면 아파함, 숨이 가쁨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5. 최근 바뀐 것: 사료 교체, 새 약 복용, 이사나 가족 변화가 있었는지 떠올려 보세요.

바로 병원에 연락해야 할 때

  • 하루 이상 물을 거의 마시지 않는다
  • 반복해서 토하거나 피가 섞인 구토·설사를 한다
  • 배가 부풀고 아파하며 토하려 하지만 나오지 않는다
  • 잇몸이 창백하거나 누렇게 보인다
  • 기운이 없어 일어서지 못한다

미국동물병원협회(AAHA)는 먹고 마시기 어려워하는 것을 생애 마지막 돌봄이나 삶의 질 평가가 필요할 수 있는 신호로 소개합니다.

동시에 다음 신호들이 함께 나타나는지 살펴야 합니다.

  • 계속되는 통증이나 호흡 곤란
  • 서고 걷기 어려움

먹는 양 기록하기

날짜준 양먹은 양물배변메모
예시사료 1컵1/3컵평소 절반소변 2회손으로 주면 몇 알 먹음

'잘 안 먹어요'라고만 하지 않고 '사흘째 평소의 3분의 1, 손으로 주면 조금 먹음'이라고 말할 수 있으면 수의사가 판단하기 훨씬 쉽습니다.

체중을 잴 수 있다면 같은 저울로 일주일에 한두 번 기록해 두세요.

집에서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

수의사와 상의한 범위 안에서 다음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 온도: 습식 사료를 사람 체온 정도로 살짝 데우면 냄새가 강해져 관심을 보이는 아이가 있습니다. 너무 뜨겁지 않은지 꼭 확인하세요.
  • 질감: 딱딱한 사료를 물에 불리거나 부드러운 처방식으로 바꾸면 치아가 약한 아이가 먹기 편할 수 있습니다.
  • 자세: 목을 숙이기 힘들어하면 그릇을 받침대에 올려 높이를 맞춥니다.
  • 조금씩 자주: 한 번에 많은 양을 내놓지 않고 소량을 여러 번 나눠 줍니다.
  • 조용한 장소: 다른 반려동물과 떨어진 곳, 아이가 주로 쉬는 자리 가까이에서 줍니다.

사람 음식이나 간식으로 바꾸는 것은 병에 따라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신장이나 췌장 질환이 있는 아이는 특히 그렇습니다.

바꾸기 전에 병원에 물어보세요.

보호자도 함께 지치지 않도록

먹지 않는 아이를 돌보다 보면 보호자는 매 끼니가 시험처럼 느껴지고, 남긴 그릇을 볼 때마다 마음이 무너집니다.

가족이 여럿이라면 급여와 기록을 번갈아 맡고, 혼자 돌본다면 잠깐씩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사람을 찾아 두세요.

보호자가 쓰러지면 아이를 돌볼 사람이 없어집니다.

억지로 먹이지 않는 이유

주사기로 입에 밀어 넣거나 입을 벌려 음식을 넣으면 사레가 들어 폐로 넘어갈 수 있고, 아이에게 먹는 시간이 괴로운 기억이 될 수 있습니다.

강제 급여가 필요한 상황인지, 한다면 어떤 방법이 안전한지는 수의사가 판단할 일입니다.

식욕을 돕는 약이나 구토를 줄이는 약이 처방되는 경우도 있으니 먼저 상의하세요.

회복이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면

치료를 이어 가도 먹는 양이 회복되지 않고 다른 신호들이 겹친다면, 수의사는 남은 시간 동안의 편안함을 중심으로 계획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때 보호자가 할 수 있는 일은 먹은 양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오늘 덜 힘들었나'도 살피는 것입니다.

좋아하던 간식을 한 입이라도 핥게 해 주는 것, 입술을 물에 적신 거즈로 닦아 주는 것, 곁에서 쓰다듬어 주는 것도 돌봄입니다.

이 시기에 수의사에게 물어볼 질문은 반려견 안락사 전에 물어볼 질문을 참고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물만 마시고 밥은 안 먹어요.

며칠까지 괜찮나요?** 아이의 상태와 병에 따라 크게 다르므로 정해진 날짜를 말할 수 없습니다.

하루 넘게 거의 먹지 않으면 병원에 연락하세요.

간식은 먹는데 사료만 거부해요. 사료에 질렸을 수도 있지만, 딱딱한 것을 씹기 어려워서일 수도 있습니다.

입안을 확인받아 보세요.

물 섭취가 줄었다면 노령견이 물을 안 마실 때, 통증이 의심되면 반려견 통증 신호와 집안 돌봄, 숨소리가 달라졌다면 강아지 임종 호흡과 숨소리 변화를 이어서 보세요.

작성자: 별다방 운영자

참고 출처

확인일:

일반 정보이며 개별 상황은 시설·수의사에게 확인하세요